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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vve] 웨이브톡

[웨이브톡] 콘텐츠 전하는 순간을 위해...미디어운영유닛 김명진·김소정 매니저

'웨이브톡'은 콘텐츠웨이브 구성원들이 서로의 생각을 공유하고, 이해의 폭을 넓히며 협업하자는 취지로 연재하는 인터뷰 코너입니다. 알아보고 싶은 부서나 인물을 인터뷰이로 추천하거나, 직접 인터뷰에 응할 의사가 있으신 분들은 망설이지 말고 커뮤니케이션전략부를 찾아주세요. <편집자주>

 

웨이브 36만 개 미디어 콘텐츠가 빛을 보는 순간은 언제일까? 원하는 이용자에게 콘텐츠가 온전히 전달될 때 의미가 있는 것 아닐까. 하지만 작품이 이용자 선택을 받도록 하기 위해서는 촘촘한 준비 과정이 필요하다. 준비 과정 최일선에서 콘텐츠 운영을 담당하는 부서가 있다.  미디어운영유닛 김명진, 김소정 매니저를 만나봤다.

 

 

Q. 미디어운영유닛에 대해 소개 부탁드립니다!

 

👩김소정M: 미디어운영유닛은 웨이브에서 서비스되는 모든 콘텐츠의 '입수'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입수란 콘텐츠가 수급된 이후부터 노출되기까지의 전 과정을 말해요. 메타데이터 적용 및 정제 작업, 아트워크 개선, 자막 제작, 썸네일 추출 및 변환, 콘텐츠 이슈 관리 등등 많은 일을 하고 있습니다.

 

👧김명진M: 또 저희 팀은 입수를 담당하고 있는 콘텐츠에 따라 크게 네 파트로 나뉘는데요. 방송(지상파, 오리지널, 키즈) / 영화(영화 및 영화제) / 해외시리즈 / 라이브 이렇게 역할을 분담하고 있습니다. 참고로 소정 매니저는 방송 입수를, 저는 해외시리즈 입수를 맡고 있답니다.

 

Q. 입수에도 '수동입수'와 '자동입수'라는 개념이 있다고 들었는데, 설명해주실 수 있나요?

 

'수동 입수'는 콘텐츠를 받아서 입수하는 과정을 자체적으로 운영하는 것이고, 반대로 '자동입수'는 CP사에서 메타 데이터를 저희 쪽으로 직접 입력하고 운영하는 방식인데요. 영화나 오리지널은 거의 수동입수로 이루어지지만, 해외시리즈와 방송 쪽은 수동입수와 자동입수가 혼용되어 이루어지고 있어요. 아무래도 입력 단계부터 거쳐야 하는 수동입수가 손이 더 많이 가는 건 맞지만, 자동입수라고 하더라도 정제 작업은 필수입니다.

 

웨이브 오리지널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 메타데이터

 

미디어운영유닛의 핵심 업무라고 할 수 있는 메타데이터 작업. 메타 데이터는 콘텐츠가 가진 정보들을 담은 데이터다. 제목, 장르, 줄거리, 감독, 출연진부터 검색 키워드, 영등위 심의 번호까지 콘텐츠가 가지고 있는 모든 정보들을 담고 있는 백과사전이라고 설명할 수 있다.

 

Q. 메타 데이터를 생성/정제/관리한다고 하셨는데, 어떤 업무인지 궁금해지네요.

 

일단 (1) 생성 → (2) 정제 → (3) 관리, 이렇게 일련의 과정으로 진행된다고 이해해주시면 돼요. (1) '생성'이 최초의 데이터를 입력하는 작업이라면, (2) '정제'는 생성 이후 데이터를 내부 가이드에 맞게 수정하는 작업이에요. 방송이나 해외시리즈는 CP사가 메타 데이터를 입력한 상태로 콘텐츠를 넘겨주는 경우가 있다고 말씀 드렸는데요. 그걸 저희 가이드에 맞게 바꿔 주는 거죠. 또 미처 입력하지 못했던 자세한 데이터를 추가로 입력하기도 하는데, 이런 고도화 작업도 정제 단계에 해당합니다. 마지막으로 (3) '관리'는 콘텐츠가 오픈된 이후 CP사나 CS에서 재수정 요청이 있는 경우 사후 관리를 하는 단계랍니다.

 

지금 우리는 메타 데이터 작업중!

 

Q. 메타 데이터 1.0에서 2.0으로 넘어가는 대형 프로젝트, '프로즌'이 진행되면서 아트워크 개선이 함께 이루어졌다고 하던데요! 설명 부탁드려요.

 

👧김명진M: 맞아요! 프로즌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2개 이상의 시즌을 보유한 콘텐츠에 대해 해당 작품을 대표할 수 있는 통합 포스터를 새로 제작했어요. 예를 들어 왕좌의 게임은 하나의 타이틀이지만 시리즈가 한 두개가 아니잖아요? 그 시리즈를 모두 포함할 수 있는 대표 이미지를 만드는 거죠. 하나 하나 입력할 때는 힘들었는데, 하고 나서 개선된 점이 눈에 확 띄니까 그렇게 뿌듯할 수가 없더라고요.

 

Q. 자막에도 변화가 생겼잖아요. 특히 올해 초부터 <트레이서>를 비롯해 웨이브 오리지널 콘텐츠에 한글 자막이 서비스된 점이 인상 깊었는데, 진행배경과 과정이 궁금해요.

 

👩김소정M: 자막 개선을 위한 노력은 사실 역사가 꽤 오래됐는데요. 2020년에 SF8을 시작으로 청각 장애인을 위한 폐쇄 자막을 오픈했었죠. 그 후에도 한글 자막에 대한 니즈를 계속해서 파악해왔는데, 이번 프로즌 프로젝트를 계기로 오리지널 작품 국문 자막을 제작하게 되었어요. 구작 오리지널 작품도 계속 소급 적용 중에 있답니다. 현재는 오리지널 자막만 제작 및 오픈하고 있는데, 오리지널 외에 지상파 CP의 국문 자막도 제작하려고 계획하고 있고, 내부에서도 인력을 채용해서 진행 중입니다.

 

👧김명진M: 이건 오리지널 콘텐츠 관련한 내용은 아니지만, 해외시리즈나 영화의 경우 개편 후 분리 자막을 적용하는 시스템이 생겼어요. 자막 없이 시청을 원하는 사용자들을 위해 자막을 ON/OFF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한 건데요. CP사로부터 자막이 없는 원본 영상을 제공 받고 자막 제작부터 심의까지 맡아, 분리 자막을 제공할 수 있도록 하는 작업을 진행 중입니다.

 

동기사랑 나라사랑

 

2019년 12월 함께 입사한 입사 동기인 두 매니저. 그들은 미디어운영유닛 영혼의 단짝으로 불리며 일명 '패트와 매트', '량현량하'로 통한다고 한다. 범상치 않은 별명 센스에 미디어운영유닛 사람들에 대해 물어봤다.

 

Q. 미디어운영유닛, 웨이브의 젊음을 담당하고 있는 팀이라고 들었어요. 팀 분위기는 어떤가요?

 

👧김명진M: 다들 또래여서 그런지, 저희끼리는 보이지 않는 텔레파시가 있는 것 같아요. 점심 뭐 먹지 싶을 때 같은 음식 먹자고 할 때도 많았고. 그리고 옷 입는 스타일도 비슷해서 마치 시밀러룩을 입은 듯한 분위기가 날 때도 있어요. 관심사랑 취미도 똑같아서 대화도 잘 통하고요.

 

👩김소정M: 요즘은 재택과 사무실 출근을 병행하고 있잖아요. 서로 워낙 친하다보니까, 재택을 오래하다보면 얼굴을 볼 수 있는 사무실 출근을 은근히 기대하게 되더라고요. 특히나 명진 매니저님과 저는 입사 동기이고, 서로 힘든 일도 함께 겪어 와서 더 각별한 사이가 된 것 같아요. 업무적으로나 개인적으로나 많이 의지하고 있습니다!

 

텔레파시 통하는 미디어운영유닛의 시밀러룩

 

Q. 최강 팀워크를 가진 미디어운영유닛의 2022년 목표가 있다면, 어떤 게 있을까요?

 

사용자에게 보다 편리한 웨이브를 만들고 싶어요. 이번 개편을 통해서 포스터 통합, 분리자막 등 많은 것들이 개선이 됐는데요. 앞으로 올라갈 신작 콘텐츠에서 꾸준히 개선 작업을 하고, 기존 작품들도 최대한 빠르게 또 최대한 많이 소급 적용하는 게 저희의 목표입니다.

 

마지막으로 좋아하는 웨이브 콘텐츠를 묻는 질문에 명진 매니저는 HBO 작품을, 소정 매니저는 지상파와 종편 예능을 골랐다. 두 매니저 모두 운영에 있어 직접 공들였던 콘텐츠를 꼽은 것으로 업무에 대한 자부심과 애정이 느껴지는 답변이었다. 끈끈한 팀워크와 일에 대한 남다른 사랑까지! 그와 함께 오늘도 콘텐츠 운영의 최일선에 서 있는 미디어운영유닛을 응원한다.

 

조금 더 사적인 이야기,
미디어운영유닛 취미 사진첩!

💙 김명진 매니저 "하늘 사진 찍는 것도 좋아하고 소소하게 인테리어하는 것도 좋아해요"

💙 김소정 매니저 "먹는 게 남는거다! 주말마다 열정적으로 맛집투어를 다니고 있어요"

 

‣ 웨이브일보 조연진 기자 choyeonjin07@wavv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