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스티벌 가고 싶은 날씨,
찜통 더위와 시원한 비소식이 교차로 반복되는 요즘인데요.
푹푹 찌는 7월 무더위를 견딜 수 있는
훈훈한 작품 하나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웨이브 온라인 상영관에서 시청 가능한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의 화제작 ‘내 마음속의 사사키’입니다.
사사키! X100

‘내 마음속의 사사키’는 교실 안에서 사사키를 외치는 학생들로 시작합니다. 사사키는 항상 주위를 자기편으로 만들고, 이름만 들어도 저절로 웃음이 나오는 인싸력이 풍부한 아이였는데요. 책상 위에서 춤을 추는 것은 기본인 친구들의 우상과 같은 존재였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성인이 된 현실. 주인공 유지는 배우가 꿈입니다. 도쿄로 올라왔지만, 미래가 불확실해 사랑하던 여자친구도 유지를 떠나게 됩니다. 그러던 어느 날 고등학교 시절 친하게 지내던 토다를 다시 만나게 되는데요. 함께 얘기를 하다가 사사키를 떠올리게 됩니다. 술 마시고 돌아가던 길에는 옛날에 다같이 자전거 타던 추억을 회상하기도 하네요. 장난기가 많은 사사키는 여기서도 남자들 사이에서 인기가 좋습니다.


복싱 경기도 보고, 축구 게임도 즐기고, 야구 연습장에서 배팅 연습 등 유지와 사사키는 함께 나눈 추억도 많았습니다. 현재 유지는 후배의 권유로 무대 출연을 위해 계속 연기 연습을 하고, 생활비를 벌기 위해 아르바이트도 해오고 있는데요. 그의 표정은 늘 어둡기만 합니다. 반면 학창 시절에 사사키와 함께했던 추억은 정반대였네요.
그러던 중 유지의 핸드폰 위에 익숙한 이름 ‘사사키’가 보인다. 그렇게 몇 년 만에 전화 통화를 하게 된다. 전화 내용은 과연 무엇일까요. 전화를 끊은 유지는 옛추억이 담긴 추억의 장소를 방문하기 시작합니다.


이번 작품에는 명장면이 많이 등장하는데요. 가만히 작품을 보고 있으면 어느새 본인의 학창 시절을 떠올리게 만듭니다. 친했던 친구이지만 잠시 잊고 살았던 나만의 ‘사사키’를 추억하게 만들죠. 뜨거운 남자의 우정은 일본에서도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내 마음속의 사사키’는 우치야마 타쿠야 감독의 첫 번째 장편 연출작입니다. 이전에는 뮤직비디오와 중편 영화만 제작하던 타쿠야의 첫 도전이 그대로 적중했는데요. 사실 이번 영화는 사사키 역을 맡은 배우 호소카와 가쿠의 고교 시절 경험담을 토대로 만들어진 영화입니다. 가쿠와 타쿠야가 함께 이야기를 나누다가 “내가 영화화해도 좋을까?”라 제안해 이런 명작이 등장했다고 전해집니다.


부천영화제의 화제작 ‘내 마음속의 사사키’의 온라인 시청은 오는 7월 18일까지 웨이브에서 시청 가능합니다.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둘러보기>

Credit Info
wavve 웨이브
Editor 양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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