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말복도 지나고
어느새 선선해진 날씨가
가을이 코앞으로 다가왔음을 체감하게 해주는데요.
오늘은 뉴욕에서 간신히 살고 있는 20대 친구들의 이야기를 가지고 왔습니다.
쿨하고 싶지만 쿨하지 못한 친구들의 이야기 '걸스'입니다.
20대는 당신에게 어떤 의미로 다가오나요? 어떤 경험들을 하셨나요? 여기 건설적으로 살기보다는 인생을 망치는데 더 익숙한 20대들이 있습니다. '걸스'는 대학을 갓 졸업해 아직 사회생활도 서툰 20대들, 인생을 엉망진창으로 사는데 익숙한 여자들이 뉴욕에서 살며 겪는 고군분투를 그렸습니다.
‘한나’(리나더넘)는 부모님의 재정적 지원을 받으면서 뉴욕에서 인턴 생활을 하는 중입니다. 그러던 중 한나의 부모님은 갑자기 지원을 중단하겠다고 선언합니다. 소리도 질러보고 싸워보지만, 부모님은 흔들리지 않습니다. 한나의 친구들인 마르니, 제사, 쇼샤나도 비슷합니다. 집세, 취업, 사랑 아무것도 쉬운 것은 없고, 무언가 하려 시도할수록 더 망치는 듯한 기분이 자꾸만 드는데요. 친구들은 20대의 이 위기를 잘 넘길 수 있을까요?
'걸스'의 주인공들은 멋진 뉴요커가 되고 싶지만 현실적인 문제로 고민하는 20대들입니다. 이 캐릭터들은 하나같이 멀쩡하지 않습니다. 직장에서 예의에 어긋나는 행동을 하거나 말실수는 기본이고, 생활비를 제대로 벌지도 못합니다. 꿈은 있으나, 노력은 하지 않습니다. 소리를 지르며 배려 없이 감정을 내세우며 이기적으로 행동하기도 합니다. 그런 인물들을 보다 보면 ‘아이고. 쟤는 왜 저렇게 살까’라는 생각이 들다가도 그들의 모습 속에서 나와의 공통점을 발견하게 됩니다.
주인공인 해나를 연기하는 리나 더넘이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드라마의 각본을 쓰고 제작에 참여했습니다. '걸스'는 2013년 골든 글로브 TV 시리즈 부문 최우수 코미디 작품상, 최우수 여우주연상을 받았는데요. 이외에도 에미상을 비롯한 많은 시상식에 후보로 오르기도 했습니다.
화려한 뉴욕의 모습보다는 현실적인 뉴욕의 모습을 담은,
엉망진창이지만 그게 묘한 위로로 다가오는 '걸스'
웨이브에서 감상할 수 있습니다.
'걸스' 보러가기
Credit Info
wavve 웨이브
Editor 김민지
'[wavve] 새로왔어요! 웨이브 신작' 카테고리의 다른 글
[금요신작] 막 나가는 10대들의 이야기 '유포리아' (0) | 2021.09.02 |
---|---|
[금요신작] 청춘, 없어도 자존감은 세우자 '유 레이즈 미 업' (0) | 2021.08.26 |
[금요신작] 미국판 스카이캐슬, '빅 리틀 라이즈' (0) | 2021.08.11 |
[금요신작] DC 세계관 최강자 '왓치맨', 감시자들은 누가 감시하는가? (0) | 2021.08.05 |
[금요신작] 자아를 가진 인공지능이 복수를 결심했다 ‘웨스트월드’ (0) | 2021.07.2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