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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 Dive!] 부산국제영화제 파랗게 물들인 웨이브를 찾아서!

양양에 이어,
이번에는 부산이다!

 

2022년 하반기, 웨이브 홍보팀에 역마살이 낀 게 분명했다. 신규 브랜드 캠페인 홍보를 위해 양양 서피 비치에서 서핑을 배우다 몸살 난 박선주 매니저의 출장이 한 달도 채 지나지 않은 시점, 이번에는 동해가 아닌 남해로 향했다.

 

※ 웨이브 홍보팀의 양양 출장편이 궁금하다면?  👉[어쩌다 Dive!] 서퍼들의 천국 '양양 서피 비치'에 웨이브가 떴다!

 

 

3년만에 정상 개최된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 아시아 최고 영화제에 웨이브가 국내 OTT 최초 공식 스폰서로 참여했다는 소식에 부산으로 향했다. 양양에 함께 하지 못한 입사 3개월 차 홍보팀 막내의 첫 출장. 부산에서 일하고, 먹으며 카메라 들고 웨이브 찾기 바빴던 부산 출장기를 공개한다😎


서울에서 3시간가량 기차를 타고 도착한 부산. 저마다 캐리어를 끌고 웃음 머금은 사람들을 보고 있자니, 부산역에서부터 바다 향기가 나는 듯했다. 평소 부산 여행이라면 해운대-감천문화마을-국제시장 등 관광객 필수코스를 돌아야 하지만, 출장을 위해 부산을 찾은 웨이브 직원인만큼. '부산에서 웨이브 찾기' 최적화 코스를 짜서 움직여야 했다.

 

 

부산역 앞 밀면집에서 허기를 달래고 우리가 가장 먼저 도착한 곳은 부산국제영화제의 중심. 개막식과 폐막식이 열린 곳이자 메인 행사 집결지로 볼 수 있는 영화의 전당 야외 광장이었다. 

 

입구로 들어서자마자 보이는 다양한 부스들. 그 중에서도 제일 먼저 시선을 강탈하는 푸른 웨이브 브랜드 부스가 그 모습을 드러냈다. ‘과몰입 다이빙 풀’을 컨셉으로 한 이 부스는 웨이브의 신규 슬로건 ‘JUST DIVE’처럼 금방이라도 콘텐츠 바다에 푹 빠질 수 있는 웨이브를 똑 닮아 있었다. 폭포를 형상화 한 벽면, 다이빙대 등 힙한 부스 외관에 대부분의 방문객들은 그냥 지나치지 못하고 사진을 찍거나 부스 이벤트에 참여하기도 했다.

 

부산영화제 필수품, Wavve 에코백

 

사람들의 발걸음까지 멈추게 하는 다양한 체험. 웨이브 오리지널 드라마들의 포스터가 그려진 포토카드. 그리고 원하는 메시지와 디자인으로 직접 꾸밀 수 있는 DIY 에코백 등 취재 본분을 잊을 뻔한 순간이었지만, 손에 들린 카메라에 정신을 바로잡았다. (눈앞에 아른거려 결국 하나 챙긴 에코백은 지금도 요긴하게 잘 사용하고 있다)

 

낮보다 아름다운 부산의 밤

웨이브 브랜드 부스의 진정한 모습은 밤에 더욱 빛났다. 어둠이 내려앉은 영화의 전당을 파란 불빛으로 환하게 비추는 브랜드 부스에 더욱 환한 빛을 내는 사람이 등장했으니. 바로 웨이브의 새 얼굴, 비비였다. 스페셜 미니 토크쇼를 위해 브랜드 부스에 등장한 그녀의 모습을 보기 위해 많은 인파가 인산인해를 이루었다.

 

 

“웨이브, 왜 봐요?”

웨이브 광고에서 도발적인 멘트로 우리를 사로잡았던 비비. 실제로 그녀는 해당 질문에 "내 취향의 작품들, 그리고 주위에서 추천받은 작품들 모두 웨이브에 있고, 또 검색 포털에서도 웨이브를 자주 발견할 수 있었다"며 웨이브를 보는 자신만의 이유를 밝히는 등 팬들과의 소통을 이어갔다. 스페셜 토크쇼와 함께 라이브로 선보인 그녀의 곡 '파도'의 “잠겨 죽어도 좋으니 파도처럼 밀려오라”는 가사처럼 부산을 찾은 영화 팬들의 마음이 웨이브로 가득 잠기지 않았을까...

 

(좌) 사람들 틈 속 카메라를 든 나 / (우) 가까이 있지만 볼 수 없는 비비...★

 

 

" 유쾌한 팬들과의 만남, <약한 영웅> GV "

 

 

비비 토크쇼가 끝날 무렵, 분주하게 발걸음을 옮긴 나는 한 영화관에 도착했다. 무릇 영화제에 왔다면 영화를 봐야 하는 것이 당연한 일. 하지만, 이번에는 평범한 영화가 아닌 좀 더 특별한 무언가가 기다리고 있었다. 바로 아직 공개되지 않은 웨이브 오리지널 드라마 '약한 영웅'을 가장 먼저 만날 수 있는 기회. 게다가 드라마의 주역들이 한 자리에 모이는 GV 현장이었다. 드라마 시리즈임에도 불구하고 부산국제영화제 '온 스크린' 초청작으로 꼽히며 입소문을 탔다는데. 아니나 다를까. "약한 영웅이 너무 재밌어서 전 국민에게 웨이브 이용권을 주고 싶다" 관객 소감에 GV가 격한 공감과 웃음의 현장으로 바뀌었다.

 

 

상영 직후 바로 이어지는 질문들로 감독과 배우들 그리고 팬들 사이에서 좀 더 심도 깊은 대화들이 오갈 수 있다는 게 GV만의 매력. 실제 배우들의 오랜 팬들, 그리고 영화 연출을 전공하는 학생 등 다양한 질문에 성심성의껏 답해주며 줄곧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이어졌다고. 특히, 각자의 최애 장면을 묻는 질문에 신승호 배우는 "아직 나오지 않았다. 1~3부보다 앞으로 남은 장면들이 더욱 재밌을 것이다"라고 말하며 '약한 영웅'의 오픈을 기다릴 수밖에 없는 센스 있는 답변을 내놓았다.

 

 

" 파란 하늘과 바다, 그 보다 더 파란 웨이브!"

 

 

출장도 좋고, 영화도 좋지만, 부산까지 와서 바다도 보지 못하고 돌아가는 건 용납할 수 없었으니. "요새 젊은 친구들이 찾는 부산의 핫플은 해운대보다는 광안리😎"라는 부산 토박이 택시기사 아저씨의 말을 들으며 광안리로 향했다.

 

양양 서피 비치와의 콜라보에 이어 광안리에 등장한 거대 서핑보드. 저 커다란 서핑보드 위에서 바닷물을 들이키며 배웠을 선주 매니저의 모습이 절로 그려지는 듯했다. 파란 하늘과 파란 바다. 그리고 파란 웨이브가 한데 어우러져 유명한 광안리 야경만큼이나 아름다운 풍경을 자랑했다. 당장 저 서핑보드를 뽑아 부산 앞바다의 파도를 타고 싶은 마음은 굴뚝 같았지만, 서울로의 안전한 복귀를 위해 사진으로 대신했다.

 


 

부산에서 경험한 첫 영화제, 그리고 첫 출장. 밖에서 영화제를 즐긴 시간들보다 숙소에서 노트북 두들기는 시간이 더 많았던 출장이었어도 바로 앞에 바다가 있다는 사실 하나로 특별하지 않았을까. 언젠가 다시 부산을 찾을 때, 웨이브와 함께 했던 추억들을 곱씹게 될 그날을 기약하며 인생 첫 출장기를 마무리한다.